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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 어제와 오늘, 미래의
    전통이 있는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

    • 글. 김희정 프리랜서 작가
    • — 사진제공. 광주요
    • — 그림. 김진이
  • 신비로웠다. 대부분의 물건은 불 속에 오래 있으면 한 줌의 재가 되는데, 이것은 오히려 형태가 뚜렷해진다. 빛이 나고 단단해진다. 700~800℃에서 한 번, 그리고 1,200℃가 넘은 고온에서 또 한 번, 그렇게 두 번을 불가마 안에서 꿈쩍하지 않고 버틴다. 이어 뜨거운 불이 꺼지면 컴컴한 가마 안에서 또 견뎌낸다. 도자기(陶瓷器) 이야기다. 도자기의 생명력은 깨뜨려 폐기하지 않는 한 1,000년도 넘게 이어진다.
    가히 장수의 아이콘이다.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657호 ‘수광리 오름가마’

도자기와 관련해 또 다른 신비로움이 있다. 가마(kiln)이다. 가마는 도자기나 벽돌, 기와 등을 굽는 시설이며, 도자기의 완성은 가마의 불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영역이다. 가마 가운데 오름가마1)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 가마이다. 등요(登窯)라고 하여 구릉에서 여러 개의 굴이나 터널 모양의 가마를 위로 길게 이어가는 형태를 띤다. 장작을 땐다고 해 장작가마라고도 한다.
오름가마는 가마의 칸 안에 흙으로 빚은 기물을 넣고 아궁이(봉통)에서 불을 때면서 그 기물을 굽는 시설이다. 오름가마 가운데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가마가 있다. 이천시 신둔면 광주요(廣州窯)에 있는 ‘수광리 오름가마’이다. 이 가마는 이천의 근현대 전통 도예 문화를 알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사료로 인정받아 2016년 2월 15일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657호로 지정됐다.
등록문화재 가마 가운데 김제 부거리 옹기가마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지금도 사용할 수 있다. 궁금하지 않은가.
앞서 밝혔듯 흙덩이가 도자기가 되는 원리는 간단해 보이는데 대한민국 등록문화재가 되다니. 하지만 이 가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이 가마는 원래 홍재표 선생이 1949년 자기와 칠기2) (漆器 검은 자기. 1960년대 초까지 서민들이 주로 부엌이나 일상에서 사용한 생활자기)를 굽는 전통 가마로 제작했다. 이후 광주요 설립자인 조소수 선생이 이 가마를 인수해 1962년 도자기 전용 가마로 개축했다. 이 가마는 개축 당시 원형 그대로인데, 한국 전통 오름가마 제작 방식에 근대식 가마 제작법을 접목해 한국화된 현대 장작가마의 초기 양식으로, 이천이 한국 전통 도자기의 맥을 잇는 고장이 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광리 오름가마는 열역학과 기체역학, 수학과 과학 등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불에 의해 발생하는 도자기의 팽창과 수축 정도, 불에 의한 유약의 변화는 물론 날씨와 기온, 습도와 바람 등 자연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다. 이를 토대로 제작한 수광리 가마의 전체 길이는 약 27m, 경사는 22~25도, 가마 칸은 총 12칸이다. 1번 칸의 내벽 폭은 1.65m, 가장 위 칸인 12번 칸의 내벽 폭은 3m로 위로 올라갈수록 내벽 폭이 넓어지고 천장은 높아지는 계단식 칸 가마이다. 아궁이는 망댕이로 쌓았다. 망댕이는 망생이라고도 하며, 직경 약 15cm, 길이 20~25cm의 원통형 흙벽돌을 말한다. 이는 가마가 1300℃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게 하는 비결 중 하나이며, 전통 가마는 아궁이부터 아치형의 가마 내부를 망댕이와 진흙으로 제작한다. 반면, 수광리 가마는 근대에 발달한 내화벽돌과 진흙으로 가마 내벽 및 천장을 축조한 후 외부는 점토를 두껍게 발랐다. 내화벽돌은 1,500〜2,000℃ 정도까지 견딜 수 있고, 불을 때면 소나무 재에 의해 가마 내부가 코팅되면서 가마는 더욱 단단해진다. 또 가마 칸마다 (칸문도공이 기물을 넣고 빼내는 출입구. 1960년대 개축 당시 도공의 체형에 맞게 제작함)과 불보기 창이 있어 칸마다 불을 땔 수 있으며, 온도 조절이 가능해 청자와 백자 등을 구분해 구울 수 있다. 그 덕에 이 가마는 60여 년 동안 전통과 현대의 기술이 어우러져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예술적인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다.

1) ― 주로 동양에서 사용했고, 조선 시대 진흙과 망댕이로 제작한 가마가 주를 이루면서 우리나라 전통 가마로 자리 잡음.
2) ― 수광리 오름가마의 모태는 9년 더 빠른 1940년으로 유추해 본다. 홍재표 선생의 부친인 고(故) 홍순환 선생이 1940년 현 광주요 자리에 칠기가마를 만들었고, 홍재표 선생은 1946년 즈음 이 가마에서 칠기 등 도예를 배웠다. 현재 수광리 오름가마 옆에 작은 가마가 더 있었는데, 그 가마는 2015년에 허물어졌다고 한다.

  • 1. 1960년대 도공들이 광주요에 있는 수광리 오름가마에서 도자기를 굽기 위해 불을 때는 풍경
  • 2. 1960년대 초창기 수광리 오름가마 전경
3. 1960년대 광주요 창업 초기 풍경
4. 기와를 얹은 수광리 오름가마 지붕(2021년 풍경)
역사는 흐르고 세월을 견디면 자기의 세월이 온다

수광리 가마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받기까지 견딘 세월이 있다. 1950년대 우리나라 가마는 앞다퉈 부서지고 허물어졌다. 이천에 있던 가마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일제의 조선도자 말살 정책과 6.25전쟁이 남긴 상흔이었다. 너나없이 먹고살기에 급급한 시절이기도 했다. 1955년 서울 성북동에 설립된 한국조형문화연구소의 일명 성북동 가마, 1956년 서울 대방동에 세워진 한국미술품연구소의 일명, 대방동 가마도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그로 인해 당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등을 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일급 도예 장인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던 중 1950년대 말 “이천에 가면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가마가 있다” 는 소문이 돌았다. 그 기쁜 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현재 광주요에 있는 ‘수광리 오름가마’와 ‘수광1리(미나리) 가마(현재 존재하지 않음)’였다.
그 시절 이천 사람들은 두 가마를 ‘칠기가마’라고 불렀다. 이 가마에서는 한 달에 5~6회씩 불을 땔 정도 칠기를 많이 생산했기 때문이다. 칠기는 고려청자와 제작 과정이 비슷했는데, 이는 도예 장인들이 이 가마를 사용할 수 있는 큰 이점이었다. 이 때문에 많은 도예 장인이 이 가마를 빌려 분청 화분, 화병, 술병 등을 굽고 청자, 백자 등을 실험했다. 신둔면은 원적산과 정개산 아래에 있어 소나무 장작과 점토, 사토 등 좋은 흙을 구하기 수월한 점도 도예 장인들에게는 큰 매력이었다. 1958년 홍재표 선생은 수광리에 대방동 가마 출신인 지순택(1966년 고려도요 설립) 선생, 고영재(전 동국요 공장장) 선생과 함께 ‘수금도요’를 열고 조선백자와 분청, 진사 등의 재현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해 조소수 선생은 수금도요 도자기 등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일본에 소개하고 일본 수출의 길을 열었다. 1959년 유근형 선생도 고승술·이현승 선생이 운영하던 미나리 가마에서 고려청자 재현에 성공하고, ‘해강고려청자연구소’를 설립한다. 이후 조소수 선생은 수금도요를 인수하고, 1963년 그 자리에 광주요를 설립한다. 광주요는 조선 시대 왕실 자기와 우리 고유의 도자 문화 전통을 잇는다는 비전 아래 각 공정을 일급 도예 장인들에게 맡겨 우리 전통 도자기 제작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960년대 이천도자기는 일본 수출의 문을 열어 전통 도자의 부활 시대를 맞이하였다. 이어 전국에서 뛰어난 도예인들이 이천으로 모여들었다. 국내 최대 도자공예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이천은 2010년 유네스코로부터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받았다. 2019년 이천의 도자 공방은 500여 곳으로 늘어났고, 국내 도자(공예) 업체의 70%가 이천에 밀집하면서 이천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공예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이 과정에서 수광리 오름가마는 늘 함께했다. 역사는 흐르고, 흐르는 세월을 견디면 자기의 세월이 오는 것이다.

5. 수광리 오름가마 전경
6. 2021년 5월 수광리 오름가마에서 실시한 등요제에서 초벌구이한 도자기
7. 2021년 수광리 오름가마에서 실시한 등요제
  • 8. 광주요 ‘목부용문’ 전통 식기,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는 뜻으로,
    이상이 현실에서 꽃 핀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
  • 9.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광주요에 있는 ‘광주요문화관’ 실내 풍경
  • The Ascending Kiln in Sugwang-ri, Icheon:
    Where the Tradition of the Ancient Past, Present, and Future Resides

    • Written by Kim Hee Jeong, freelance writer
    • Photographs courtesy of KwangJuYo
    • Illustrated by Kim Jinyi
  • It was mysterious. While most things turn to a handful of ashes when placed in a fire a for long time, in the case of pottery, the form actually becomes more distinct.
    A piece of pottery becomes shiny and solid while sitting unperturbed inside a kiln through two firings—first at a temperature of 700–800°C and then again at the extremely high temperature of over 1,200°C.
    When the blazing fire goes out, it endures yet again inside the dark kiln. Pottery can last for over 1,000 years unless broken or discarded, making it indeed a symbol of longevity.
Sugwang-ri Ascending Kiln: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No. 657

In regards to pottery, the kiln is yet another mystery. A kiln is a facility designed for firing pottery, bricks, or roof tiles. Since the fire in the kiln is considered the element that completes the pottery, it is a signifi-cant part of the process. The ascending kiln1) (oreum gama) is one of Korea’s representative traditional types of kiln. It is a long, connected series of cave- or tunnel-like chambers built on a slope in an ascend-ing fashion. Since it is fueled with firewood, it is also called the firewood kiln (jangjak gama).
The ascending kiln is used to fire objects made of clay by putting the objects in the chambers and stoking the fire in the firebox. Among all ascending kilns, just Sugwang-ri Ascending Kiln is a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Owned by KwangJuYo (a Korean traditional ceramic brand), it is located in Sindun-myeong, Icheon. Recognized as a special cultural artifact that provides insight about Icheon’s traditional ceramic culture during the modern and contemporary periods, it was designated as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No. 657 on February 15, 2016. It is second among Registered Cultural Heritages only to the earthenware kiln in Bugeo-ri, Gimje, and is still functional. Intriguing, right? The principle behind a lump of clay turning into pottery as described above seems relatively simple, yet this kiln has been designated as a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However, when you take a close look at the kiln, you will probably find yourself nodding your head before you know it.
Originally built in 1949 by Master Hong Jaepyo2), the kiln was used traditionally for firing porcelain and lacquerware (which refers to dark-col-ored kitchen- and tableware used mostly in daily life until the early 1960s). In 1962, KwangJuYo founder Master Jo Sosu took over the kiln and reconstructed it to be exclusively used for pottery. Today, it retains its original shape from the time of its reconstruction, which demonstrates the style of early “Korean-ized” modern firewood kilns that integrated the production methods of traditional ascending kilns and modern kilns. Sugwang-ri Ascending Kiln has played a crucial role in allowing Icheon to carry on the legacy of traditional Korean pottery.
The kiln required an extensive knowledge and thorough understanding of thermodynamics, gas dynamics, mathematics, and science to be built. It reflects an acute comprehension of how ceramics ex-pand and contract and glazes change when exposed to fire, as well as a deep understanding of natural conditions such as weather, temperature, humidity, and wind. The kiln, built based on all these factors, is about 27 meters long, and its 12 chambers sit on a 22- to 25-degree slope. The width between the interior walls of the first chamber is 1.65 meters, and that of the 12th chamber, which sits at the top of the slope, is three meters. A continuous tunnel, it ascends the slope in steps, and the width between the interior walls of the chambers widens and the ceilings are raised as it ascends. Each chamber’s firebox is built by stacking cylindrical compressed-earth bricks around 15 centimeters in diameter and 20 to 25 centi-meters in length called mangdaengi (or mangsaengi).
They are one of the secrets that allow the kiln to en-dure over 1300°C temperatures. Both the firebox and the arch-shaped interior of Korea’s traditional kilns are built with clay and mangdaengi, but in the case of the Sugwang-ri kiln, the interior walls and ceilings were constructed with clay and refractory bricks that were developed in the modern period, with a thick layer of clay on the exterior. Refractory bricks can withstand temperatures of 1,500°C to 2,000°C, and as the interior walls of the kiln are coated with pine-wood ashes, the kiln becomes even more hardened.
Each chamber of the kiln has a window to watch the fire and a kanmun (a door built to suit the stature of the potter at the time) through which users can stack and remove objects. Each chamber can be fueled separately, which allows the temperature to be con-trolled in individual chambers, and, thus, the kiln can fire ceramics of different types such as celadon and white porcelain at once. With the integration of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technologies, the kiln has been producing one-of-a-kind artistic ceramics for over six decades.

1) ― Ascending kilns have been mostly used in East Asia. Built with clay and mangdaengi, they became the primary form of kiln in Korea.
2) ― It is speculated that the origin of Sugwang-ri Ascending Kiln dates as far back as 1940. Master Hong Jaepyo’s father, the late Master Hong Sunhwan, established a lacquerware kiln at the current KwangJuYo site in 1940, while Master Hong Jaepyo started learning to produce pottery, including lacquerware, around 1946. There used to be a smaller kiln next to the current Sugwang-ri Ascending Kiln, but it is said to have collapsed in 2015.

  • 1. Potters kindling a fire in Sugwang-ri Ascending Kiln to fire pottery at KwangJuYo in the 1960s
  • 2. An early panoramic view of Sugwang-ri Ascending Kiln in the 1960s
3. An early view of KwangJuYo in the 1960s
4. The roof of Sugwang-ri Ascending Kiln capped with roof tiles in 2021
History flows: If one endures the test of time, one’s own time is sure to arrive

Sugwang-ri Ascending Kiln had already endured a long period of history when it was designated as a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In the 1950s, Korean kilns were smashed and torn down in waves, and kilns in Icheon were not exempt from this phenom-enon, fueled by an imperial Japanese policy to oblit-erate Joseon ceramics as well as the ensuing Korean War. It was also a time during which most people could barely make ends meet. A kiln in Seong-buk-dong, Seoul, established by the Art Society of Korea, closed in 1955, and a kiln in Daebang-dong, Seoul, established by the Research Center for Korean Artwork, closed in 1956 due to financial difficulties. Due to this series of events, many master potters who were struggling to maintain the production of Goryeo celadon and Joseon white porcelain lost their jobs. Then, in the late 1950s, a rumor began that there was a kiln in Icheon where people could fire their ceramics. The leading roles in this joyful turn of events were held by Sugwang-ri Ascending Kiln, which currently belongs to KwangJuYo, and the Sugwang 1-ri (Mina-ri) kiln, which no longer exists.
Around this time, residents of Icheon called these two kilns the “lacquerware kilns,” as they produced enough lacquerware to be operated five to six times a month. The production of lacquerware is similar to that of Goryeo celadon, which became a great advantage for the master potters who wanted to use the kilns. Soon, many master ceramicists were renting these kilns to fire flowerpots, vases, and liquor bottles in buncheong ware (green-colored vessels that are one of the representative ceramic types of the Joseon Dynasty), and experiment with celadon and white porcelain. Sindun-myeon’s location at the base of Wonjeoksan Mountain and Jeonggaesan Mountain made it easy for potters to obtain pine firewood, and the rich clay-filled and sandy soil was a primary attraction as well. In 1958, Master Hong Jaepyo opened Sugeum Pottery Studio with Master Ji Suntaek (founded Goryeo Pottery Studio in 1966 and previously work at the Dae-bang-dong kiln), and Master Go Yeongjae (former factory manager for Dongguk Pottery Studio), and together, they successfully recreated Joseon white porcelain, buncheong ware, cinnabar porcelain, and other traditional pottery types. The same year, Master Jo Sosu introduced the excellence of Icheon ceramics to Japan, including examples produced by Sugeum Pottery Studio, and opened the path to Japanese exportation. In 1959, Master Yu Geun-hyeong succeeded in reproducing Goryeo celadon at the Mina-ri kiln run by Master Go Seungsul and Master Yi Hyeonseung, and established the Hae-gang Research Institute; Master Jo Sosu took over Sugeum Pottery Studio and established KwangJuYo on its site. KwangJuYo strives to produce traditional Korean ceramics by involving first-class ceramics artisans in every step of the process with the vision of carrying on the cultural tradition of royal Joseon ceramics and uniquely Korean ceramics. This tradi-tion is upheld to this day, and by opening the door to the exportation of ceramics to Japan, we have seen the onset of a revival period for traditional ceramics.
Outstanding potters from all over the country now gather in Icheon, which has established the largest ceramic art infrastructure in Korea and was designated as a UNESCO City of Crafts and Folk Art in 2010. As of 2019, some 500 ceramic studios are located in the city, and 70 percent of Korea’s (craft) ceramics manufacturers are concentrated in Icheon, the repre-sentative crafts city of Korea in both name and reality. Sugwang-ri Ascending Kiln has always been a part of this journey. History flows, and if one withstands the test of time, one’s own time is sure to finally arrive.

5. A panoramic view of Sugwang-ri Ascending Kiln
6. Bisque created at Sugwang-ri Ascending Kiln during Deungyoje, an ascending kiln festival held in May 2021
7. Deungyoje, an ascending kiln festival held at Sugwang-ri Ascending Kiln in 2021
  • 8. KwangJuYo’s traditional tableware line Mokbuyongmun features a cotton rosemallow design. The name literally translates to “lotus flowers growing on trees,” implying ideals blossoming in reality.
  • 9. The interior of KwangJuYo Cultural Center, located at KwangJuYo in Sugwang-ri, Sindun-myeon, Icheon